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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30년, 게임 20년...열혈강호 글로벌 IP로 확장

2024.11.24 오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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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종 만화에서 게임까지 확장된 열혈강호가 탄생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의 힘은 무엇인지 심관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방지축이지만 천마의 제자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한비광.

검황의 손녀로 복마화령검을 휘두르는 미녀 담화린.

무림 고수인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작된 지 벌써 30년을 맞았습니다.

[전극진 / '열혈강호' 글 작가 : 거의 생활처럼 해오던 일들이라 가지고 30주년이라고 해서 딱히 뭐 특별한 느낌은 없네요.]

[양재현 / '열혈강호' 그림 작가 : 그냥 둘이서 싸우다 보니까 흘러간 시간이어서 '우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싸웠나?'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선악이 극명한 보통의 무협만화와 다르게 입체적인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줬습니다.

[전극진 / '열혈강호' 글 작가 : 사람마다 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고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절대적인 선이 있고 절대적인 악이 있다'라는 생각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게임으로 IP 확장을 시도한 열혈강호.

온라인 게임 역시 20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재는 OTT 드라마도 준비 중입니다.

[양재현 / '열혈강호' 그림 작가 : 만화의 형태로 '열혈강호'를 고집하기보다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열혈강호'가 모두 '열혈강호'다. 세계관이 계속 무한대로 확장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열혈강호'는 내년 완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양재현 / '열혈강호' 그림 작가 : 욕심을 좀 내려놓고 딱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걸로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다 보니까….]

[전극진 / '열혈강호' 글 작가 : 부디 이제 큰 욕 안 먹고 제가 뿌려놨던 떡밥들 제대로 잘 회수해가면서 실망하지 않게끔 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유일무이의 최장수 만화.

만화는 곧 완결이지만, 게임과 드라마까지 확장하면서 열혈강호는 글로벌 IP로의 다음 30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심관흠입니다.





YTN 심관흠 (shimg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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