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 ‘게임라이프 밸런스’ 새단장… “아동·청소년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아동·청소년의 과도한 게임 사용 문제를 예방하고 올바른 게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과 앱을 전면 개선했다.

이번에 개편된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매뉴얼은 게임 이용자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게임 습관을 형성하고, 과도한 게임 사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미리 예방·치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매뉴얼은 예방(아동·청소년·부모·교사용)과 상담(그룹인지 치료기법)으로 구성되며, 대상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회기별 상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전국 8개 게임과몰입힐링센터에서는 개인·그룹·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게임과몰입 상담을 지원해, 게임 사용 패턴 점검 및 치유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게임 이용 종합척도를 활용한 자가 진단을 통해 게임리터러시(조절력·활용력), 게임사용 문제(현저성·조절 실패·일상생활 문제), 게임 욕구 충족(자율성·관계성·유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인터넷 과몰입 척도 등 9종의 검사 도구를 추가 제공한다.

게임 외 대안 활동도 강화된다. 음악·미술·체육 등을 활용한 ‘게임과몰입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아동·청소년 학령기부터 건강한 게임 이용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게임과몰입 예방·치유 매뉴얼’은 전국 게임과몰입힐링센터 8곳에서 누구나 활용·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각 힐링센터 또는 게임문화재단 대표전화(1577-0208)로 문의하면 된다. 게임문화재단은 이 밖에도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교육’, ‘게임문화 가족캠프’, ‘게임시간 선택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게임라이프 밸런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TN 심관흠 (shimg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