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늘(17일), ‘2025 이스포츠 지역 리그(가칭)’ 출범을 앞두고 종목 및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리그는 지역 연고 팀 창단을 유도하고,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을 활용한 정기 리그 운영을 통해 지역 이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해부터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와 별도로 지역 연고 팀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리그 종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크래프톤),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FC 모바일(넥슨코리아)로 선정됐다. 경기는 5월부터 8월까지 온라인과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이터널 리턴 종목은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리그에서는 종목별 지원책도 마련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결선 상위 팀에 글로벌 챔피언십(PMGC) 포인트를 제공하며, 이터널 리턴은 서포트 패키지 및 팀 패키지를 지원한다. FC 모바일 결선 상위 2명은 FC 프로 챔피언스 컵 한국 대표 자격을 얻는다.
지방자치단체, 지방 체육단체, 지역 공공기관은 이번 리그에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 연고 팀 창단 시 최대 4년간 운영비 일부가 지원된다. 종목사 선정 파트너 팀과 법인 팀도 단년간 일부 운영비를 받을 수 있다.
협회는 24일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 뒤, 3월 중 신청을 받아 4월 중 지원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YTN 심관흠 (shimg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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