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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터뷰] "게임은 종합예술...상생발전 필요"..경기콘텐츠진흥원 김상진 본부장

2024.10.29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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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터뷰] "게임은 종합예술...상생발전 필요"..경기콘텐츠진흥원 김상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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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이하 센터)'에서는 국내 인디게임사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경기도 내 게임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최우수 게임 산업 육성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센터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지원 사업 가운데 '게임 상용화 및 후속지원 프로그램'은 게임 개발 초기 단계에서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인디 개발자들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사업을 통해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겪는 자본 부족, 마케팅 한계, 네트워크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사업의 배경과 그간의 성과를 듣기 위해 '경콘진 미래산업본부 김상진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게임 상용화, 후속지원 프로그램은 어떤 사업인가?

'게임 상용화 및 후속지원 프로그램'은 경콘진이 게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센터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게임 개발 단계에 맞춰 ‘경기게임오디션’을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 ‘경기게임아카데미’를 통해 예비 창업자가 창업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게임 제작 지원을 통해 게임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으며, ‘게임 상용화 지원 및 후속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 완성 단계의 게임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체계는?

‘게임 상용화 지원 프로그램'은 게임을 국내와 해외에 동시 상용화하고자 하는 출시 전후 단계의 중소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게임 오픈 플랫폼에서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번역, 품질관리(QA) 등 다양한 상용화 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경기게임아카데미'에서 선정된 후속 지원팀을 대상으로 마케팅, 번역 등 맞춤형 출시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기게임아카데미'는 아직 사업자도 등록하지 않은 예비창업 팀을 대상으로 창업부터 출시까지 모든 교육과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2015년부터 진행된 유망 인디게임 발굴 오디션 ‘경기게임오디션’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우수 게임 출시 시점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후속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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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터뷰] "게임은 종합예술...상생발전 필요"..경기콘텐츠진흥원 김상진 본부장

지원 사업에 응모하는 게임사 규모는 얼마나 되나?

1인 개발자부터 그간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왔던 중견급 게임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인디게임사가 응모한다. 지원사업의 목적에 따라 1인 개발자와 스타트업도 지원 사업에 참가하실 수 있도록 사업을 다각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매년 지원사업에 응모하는 인디 게임사의 수도 많이 증가하였다. 예를 들어 ‘게임 상용화 지원’의 경우 24년에 56개 사의 접수가 완료되어 전년 38개 사 대비 55% 증가하였다. ‘경기게임오디션’의 경우 24년 230개 게임이 접수되어 2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인 성과 사례는?

올해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게임은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출시까지 함께한 '키위웍스'의 ‘마녀의 샘R’이다. '키위웍스'의 '마녀의 샘'은 2016년도 경기게임오디션에서 1위를 수상하며 인디게임계 루키로 떠올랐다. 그리고 올해 8월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하여 누적 5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 상용화 지원을 통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을 지원받으시며 출시를 진행했는데, 그간 한국 게임의 불모지였던 콘솔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글로벌 출시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고양이와 스프’와 같은 게임은 셀프 퍼블리싱으로 글로벌에서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매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게임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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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터뷰] "게임은 종합예술...상생발전 필요"..경기콘텐츠진흥원 김상진 본부장

경콘진에서 바라보는 인디게임 산업과 시장의 발전 방향은?

22년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89억 8천만 달러로,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약 68%를 차지한다. 이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가전 79억 5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그러나 대규모 게임사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여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투자 감소로 인디게임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여 한국 게임 산업의 다변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인디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 사업 계획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디게임 출시작 수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소규모 개발사일수록 투자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렵고, 이러한 산업 양극화는 중소 개발사 노동 환경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대형 게임사와 인디게임 출시를 돕는 상생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여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비예산으로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자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외부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IR 컨설팅 및 투자사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하여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직접 소개하고,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게임은 종합예술인 만큼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이 게임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 : 심관흠(shimgh@ytn.co.kr)

YTN 여준욱 (y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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